중국 상무부가 미국과의 실무 무역 회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이 새로운 제재나 위협보다 ‘대화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와 고율 관세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다.
중국 “희토류 통제는 정당한 조치”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희토류 등 물자 수출 통제는 법규에 따른 합법적 조치이며, 발표 전 미국에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4차례 고위급 무역 회담을 통해 상호존중과 평등 협상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어제도 실무급 회담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세 압박 속 대화 강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은 보복 대신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상무부는 “미국은 국가 안보를 과도하게 적용하고, 수출 통제를 남용해왔다”며 “특히 최근 추가된 대중 제재 조치들이 양국 협상 분위기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 주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주말 사이 미·중 간 활발한 소통이 있었다”며 “이달 말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이어진 양국의 긴장 국면을 완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중국 “협력은 상생, 충돌은 공멸”
중국은 이번 입장문에서 “싸우면 끝까지 싸울 것이고, 대화하면 대문은 열려 있다”며 미국의 ‘양면적 행보’를 비판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협력은 모두에게 이익이지만, 충돌은 양측 모두 상처만 남긴다”며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철회하고 성의 있는 대화로 돌아오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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