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유업의 일부 매일우유 멸균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사고가 발생하며 소비자 신뢰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척수 혼입 사고 경위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제공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을 섭취한 일부 직원들이 복통과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매일유업은 설비와 공정을 점검한 결과, 생산 설비 세척 과정에서 작업 실수로 약 1초간 세척액(희석액)이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되었으며,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 1만 개 이상을 자진 회수하겠다고 발표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식약처 조사와 행정처분 가능성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매일유업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 하락세 지속
이번 품질 사고로 인해 매일유업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47분 기준,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1.84% 하락한 3만46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650원(1.99%) 하락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의 사과와 신뢰 회복 노력
매일유업은 사고 직후 공식 사과문을 통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믿고 섭취하는 매일우유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놀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문제가 된 제품의 전량 회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설비 점검과 공정 개선을 약속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소비자 신뢰에 손상이 간 점을 깊이 반성하며, 품질 관리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와 소비자 반응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매일유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제품은 소비자들이 품질과 안전성을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품목인 만큼, 회사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소비자는 “믿고 먹던 제품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실망스럽다”며 “향후 매일유업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사고로 손상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장기적인 품질 관리 체계 개선과 고객 소통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식약처 조사 결과와 행정처분 여부가 향후 회사 경영과 주가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이번 사고는 기업의 품질 관리와 고객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