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예고한 25%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인도와는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언급해 아시아 주요국 간 협상 분위기에 온도차를 보였다.

트럼프, “일본과는 서한대로 갈 것”…무역 협상 타결 난망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예고한 대로 내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레인 총리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일본과 협상 중이지만, 아마도 서한대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이달 말까지 양국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7일 자로 발송된 관세 부과 서한의 내용을 예정대로 실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본, 선거 앞두고 유연성 발휘 어려워
일본은 오는 7월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농산물 시장 개방 등 민감한 사안을 포함한 무역 요구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 미국과의 타협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일본을 제외한 여러 국가들이 무역 개방에 보다 유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도와는 무역 합의 ‘매우 근접’…국가별 협상 온도차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인도와는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협상 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최근 언급한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도가 미국의 대외 무역 파트너로서 우선순위에 올라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일본과의 협상 교착과는 대조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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