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올해 통과되면 2028년까지 공급량이 2조 달러로 10배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미국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8년까지 공급량 2조 달러 도달 예상, 달러 패권 강화 기대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올해 통과될 경우, 2028년까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현재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는 중요한 시그널로 해석된다.
법안 통과 시 2조 달러 시장 도달 가능성
보고서는 현재 미국 의회에서 심의 중인 상원의 ‘GENIUS Act’와 하원의 ‘STABLE Act’ 가운데 하나 또는 양쪽 모두가 올해 8월 의회 휴회 전에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연간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까지 2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약 2,300억 달러 수준인 공급량에서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수치다.
미국 달러 패권 강화 기대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미국 달러에 페깅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공급 확대는 미국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이 담보 자산으로 미국 재무부 단기국채(T-bills)를 대규모 매입하게 될 경우, 4년간 약 1조 6,000억 달러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국채 시장의 수요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 인프라와 실질적으로 결합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결제 수단으로서의 스테이블코인 부상
보고서는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디지털 결제 및 국가 간 거래의 주요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내 규제가 명확해지면, 기관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들의 채택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디지털 화폐 생태계에 유동성과 신뢰를 동시에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트럼프 정부, 법안 통과에 의지 보여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8월 의회 휴회 이전에 서명할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규제 명확성 확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GENIUS 법안은 특히 비거래성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활용 기준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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