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 Aaa 등급을 박탈하며 미국 증시, 국채, 달러가 모두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고, 유로와 엔화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일부는 이를 매수 기회로 해석했지만, 시장 전반의 불안심리는 지속되고 있다.
무디스, 미국 국채 신용등급 Aaa 등급 박탈…주식·국채·달러 동반 하락세
[서울=코인사이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 국채의 최고 등급인 ‘Aaa’를 박탈하면서, 미국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피치(Fitch)와 S&P 글로벌(S&P Global)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의 급증하는 재정 적자와 정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 증시 선물 급락…”셀 아메리카” 신호?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5월 19일(현지시간) S&P500 선물은 1.1%, 나스닥100 선물은 1.4%, 다우존스 선물은 0.7% 각각 하락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조정 압력에 직면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이번 등급 강등이 단기 매도세를 유발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 급등…10년·30년물 모두 연중 최고치
신용등급 강등 여파는 채권시장으로도 번졌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7bp 상승한 4.54%, 30년물은 8bp 급등한 5.02%를 기록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신용 위험을 다시 평가하겠다는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신용등급 강등, 달러 약세 전환…유로·파운드·엔화 동반 상승
달러화도 약세 전환했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0.6% 하락했고, 유로화는 1.1% 상승해 1.1274달러, 파운드화는 0.8% 상승한 1.3387달러, 엔화는 0.6% 상승한 144.84엔에 거래됐다. ING는 “위험 프리미엄이 달러에 계속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가치 조정 가능성에 대한 시장 민감도를 강조했다.
시장 반응 엇갈려…일부선 매수 기회로 해석
일각에서는 이번 등급 강등을 주식 매수 기회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기업 실적은 견조하고, 이익 전망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며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상승 여력을 보유 중”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자산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사이트 커뮤니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