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통화 강세, 미·중 협상 기대감 속 급락세
2025년 5월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25.3원 급락한 1,380.0원으로 출발했다. 이는 2024년 11월 6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대만달러와 위안화의 강세 흐름, 그리고 미국-중국 간 관세 협상 낙관론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원/달러는 1,374.0원까지 하락했으며, 달러인덱스는 99.463으로 전날보다 0.33% 하락했다. 대만 정부가 통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3년 만에 대만달러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영향이 원화에도 확대되었다.
시장에서는 대만 생명보험사들의 환헤지 수요가 원화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의 관세 협상 관련 발언과 중국과의 대화 계획이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며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수출 네고 물량이 추가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9.67원, 엔/달러는 142.906엔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