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월가 대형은행들이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은 당분간 매출 호조로 이어질 전망이다.

1분기 증시 변동성 수혜, 트럼프 관세로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 달성
2025년 1분기,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유발한 시장 변동성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 트레이딩 실적을 거두었다. 골드만삭스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1억9천만 달러(약 5조9천억 원)의 주식 트레이딩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이익은 47억4천만 달러(약 6조7천억 원), 총매출은 150억6천만 달러(약 21조4천억 원)로 집계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은행들 일제히 실적 급등
JP모건 역시 1분기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전년 대비 48% 증가한 38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4년 만에 기존 최고 실적을 넘어섰다. 모건스탠리도 같은 기간 41억3천만 달러의 매출로 45%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이는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에 따른 거래 수요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관세, 월가에 단기적 호재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었으나, 대형 은행들에겐 단기적으로 매출 호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어닝콜에서 “거래 부문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고객들이 불확실성 속에서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이달 첫 주 주식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외환 및 신흥시장 거래량이 75~100% 급증했다고 밝혔다.
CEO들의 신중한 대응, 매각 사례도 주목
한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3,150만 달러(약 449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후 두 번째로, 무역전쟁 부작용과 맞물린 시장 리스크 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번 어닝콜에서 관세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며 정부 정책 평가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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