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코인규제 강화 일환으로 MEXC, KuCoin, CoinEX 등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17곳의 구글플레이 앱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웹사이트도 순차 차단 예정이며, 개인정보 유출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조치다.

3월 25일부터 코인규제, 구글 앱 차단…MEXC·KuCoin 등 17개 거래소 대상
3월 25일, 구글은 금융정보분석원의 요청에 따라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의 앱에 대한 국내 접속 차단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MEXC, KuCoin, CoinEX 등 17개 거래소의 앱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설치가 불가능하며, 기존 사용자 역시 앱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차단 대상에는 Phemex, XT.com, ZB.com, BitMart, BTCEX, WEEX, DigiFinex 등 글로벌 이용자가 많은 거래소도 포함돼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차단 조치와 함께, 각 거래소의 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현황을 FIU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웹사이트 차단도 예고…개인 피해 및 자금세탁 위험 방지 목적
이번 조치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미신고 영업행위 차단 조치의 일환이다. 해당 법령은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라도 국내 영업을 할 경우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한국어 웹사이트 운영, 원화 결제 지원, 한국인 대상 마케팅 등 행위가 기준에 포함된다.
금융당국은 미신고 거래소와의 거래가 개인정보 유출, 해킹, 자금세탁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미신고 사업자는 예치금 분리보관 등 사용자 보호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코인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차단 조치는, 자금세탁 방지와 함께 글로벌 거래소의 무분별한 국내 진입에 제동을 거는 의미를 갖는다.
금융정보분석원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및 웹사이트 접속 차단을 위해 애플 코리아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속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미신고 거래소 이용자, 자산 인출 등 조치 필요
금융당국은 미신고 거래소에 자산을 보유 중인 이용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 자산 인출 및 대체 거래소 이전을 권고하고 있다.
향후 접속 경로가 완전히 차단될 경우, 자산 접근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 목록은 FIU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투자자는 거래소의 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코인규제 환경이 정비되며, 이용자의 실질적 보호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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