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미중 관세 전쟁 속에서도 8만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ETF 유출과 불확실한 정책 기조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반면 트럼프의 관세 완화 조치는 AUM을 8% 회복시키며 단기적 반등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 트럼프 관세 여파에 큰 폭 조정… 비트코인 투자 심리 악화
현재 미중 간 관세 전쟁 국면에서 대체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 하지만 시장 전반의 유출세와 변동성 확대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4% 상승한 8만5147달러에 거래되며 8만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유동성 집중 구간, 비트코인 8.5만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5000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구간에 다수 유동성이 집중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가격대를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세가 촉발될 수 있지만, 반대로 매도 세력이 이 영역을 방어할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TF 유출, 투자 심리 위축의 바로미터
코인쉐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디지털 자산에서 총 7억9500만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 중 비트코인이 7억5100만달러를 차지해 전체 유출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의 급격한 자금 이탈을 반영하는 결과로, ETF 유출은 전주 대비 314% 급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XRP, 온도 파이낸스(ONDO), 알고랜드(ALGO), 아발란체(AVAX) 등 일부 알트코인에서는 소폭 유입세가 나타나며 시장 내 전략적 자금 재배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 지속… 총 운용자산(AUM)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 중이다. 트럼프가 중국을 겨냥한 관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총 운용자산(AUM)은 전주 대비 8% 증가해 1300억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최저점에서 회복된 수치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 연구원은 “ETF 유출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트럼프의 정책 완화가 부분적으로 자산 회복을 유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숏 비트코인 상품에서조차 46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점은 투자자들이 하락에 대한 베팅보다 관망을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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