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K까지 열려 있다” 경고 속 $112K 저항선도 주시…국내선 김프 4.8% 확대
(서울=코인사이츠) 김진범 기자 =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직접적인 충격을 주며, 비트코인 가격이 현지시간 6월 22일 한때 $98,200까지 급락했다. 이후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101,200선까지 반등했으나, 주요 지지선인 $100,000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급락은 미국이 이란 중부 나탄즈(Natanz)의 핵 관련 설비에 대해 ‘정밀 공습’을 감행했다는 백악관 발표 직후 발생했다. 글로벌 리스크 지표가 급등하며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은 98,200달러까지 하락 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101,000~102,5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분석가들은 해당 구간이 단기 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의 여진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92K까지 열려 있다”…단기 저항선은 $112K
트레이딩뷰 및 바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월 들어 과열된 상승세를 보이며 $110K를 테스트했으나, 전통 금융시장과 연동된 리스크 회피 흐름에 직면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과 레버리지 청산이 동반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분석기관 코인글래스(CoinGlass)는 “하루 동안 6억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며 “지정학적 충돌이 실제 가격 흐름에 반영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국내의 한 트레이더는 “현재 단기 저항선은 $107K~$112K로 보고 있으며, 상승 시 해당 구간에서 강한 매도 압력 예상된다”며 “반대로 $98K가 다시 무너지면 $92K까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치프리미엄 4.8%까지 확대
같은 시각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한화 약 1억 4,030만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세 대비 **약 4.8% 수준의 김치프리미엄(Kimchi Premium)**이 형성된 상태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여전히 위험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일정 수준의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프 확대는 역프리미엄으로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단기 진입 타이밍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투자심리 전환…“비트코인,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분류”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해지(hedge) 수단 또는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던 흐름과 달리, 이번 사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해석도 있다.
미국 암호화폐 펀드사 그레이스케일의 아시아 담당 전략가는 “예상과 달리 비트코인은 이번 지정학적 긴장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역할보다는, 리스크 회피 매물의 대상이 됐다”며 “기관 투자자의 레버리지 청산이 현 시장에서 높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