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금 가격은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급증과 달러 강세로 하락했다. 시장은 15일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를 주시하며 향후 금리 정책과 자산 흐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값, 위험자산 선호에 4월 이후 최저치 기록
[서울=코인사이트] 미중 무역 갈등 완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금 가격이 한 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은 트로이 온스당 3188.3달러로 전일 대비 1.8% 하락 마감했다. 금 현물도 장중 3174.62달러까지 떨어지며 4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왕은 “미중 간 관세 대폭 인하로 촉발된 글로벌 안도 랠리가 금 가격의 기술적 지지선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씨티인덱스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3136달러와 3073달러가 단기 지지선, 심리적 방어선은 3000달러”라고 분석했다.
미국 PPI 발표 앞두고 금 추가 하락 가능성 주목
시장 참여자들은 현지시간 15일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이번 PPI 결과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기적 금값 강세 전망은 유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 매수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국제 유가 하락세 전환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급증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3.15달러로 0.82% 하락 마감했고, 런던 ICE의 브렌트유 7월물은 0.81% 내린 6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10만 배럴 감소와 크게 상반된다. 미국석유협회(API)도 자체 보고서를 통해 재고가 4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OPEC+ 공급 확대, 유가 하방 압력 심화
OPEC+는 최근 시장에 원유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미국과 비(非)OPEC 국가들의 공급 증가 전망도 유지되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재고 증가와 OPEC+의 생산 확대가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미즈호 증권 밥 야우거는 “수요는 정체된 반면 공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결국 공급 과잉이 유가를 추가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 강세, 금 및 유가 하락에 복합적 영향
미국 달러화 강세도 금과 유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가치 상승은 금과 원유 등 달러로 거래되는 자산의 상대적 가치를 높여 수요 위축을 유발한다.
달러 인덱스는 소폭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맞물려 금과 유가 시장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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