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의 이더리움, 하루 만에 11만8000개를 소각하며 공급 충격을 유발했다. 동시에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으로 가격은 8.64% 급등했고, 알트코인 전반에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연내 푸사카 업그레이드 기대감도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대량 소각 촉발하며 공급 쇼크 유발
[서울=코인사이트]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하루 만에 11만8000개가 넘는 이더리움(ETH)이 소각되며, 시장에서는 ‘공급 충격(Supply Shock)’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이더리움 급등으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강세 흐름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펙트라 업그레이드, 공급 구조에 결정적 변화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수료 구조를 대폭 개선하며 소각 메커니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인 기술적 작동 방식은 아직 공식적으로 설명되지 않았지만, 적용 직후 하루 만에 11만8000개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이 소각됐다. 이는 2021년 런던 하드포크 이후 도입된 EIP-1559 소각 시스템 이후 가장 두드러진 수급 변화로 평가된다.
시장 분석가 멀레인 더 트레이더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강세장을 넘어서 멸종급(extinction event)에 가까운 공급 쇼크를 유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가로 연내 출시 예정인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이더리움의 장기적 강세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더리움 급등에 파생시장 숏 포지션 대거 정리
이더리움 가격 급등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졌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3억6896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이더리움 관련 청산이 1억5726만 달러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ETH 숏 포지션 청산은 1억1287만 달러에 달해, 단일 자산 기준 최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8.64% 급등한 2640.56달러를 기록하며 단기 저항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역시 1.78% 상승하며 10만3568달러선을 회복했다.
알트코인 전반 강세 전환…밈코인 열기도 재점화
알트코인 시장 역시 이더리움 강세에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솔라나(SOL)는 6.83% 오른 179.69달러, 도지코인(DOGE)은 8.48% 급등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XRP, 카르다노(ADA), SUI 등 주요 알트코인도 3~5%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밈코인 섹터 역시 부활 조짐을 보였다. PNUT, MOODENG 등 저유동성 동물 코인들이 다시 활발하게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감수 성향이 높아진 것을 방증하고 있다.
전문가들 “상승세 지속 가능…중장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둬야”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공급 구조 변화와 함께 대규모 숏 청산이 향후 강세 흐름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국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멀레인 더 트레이더는 “이더리움은 중장기적으로 강세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상승 추세 안에서도 일시적인 되돌림과 가격 조정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무작정 추격 매수보다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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