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392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 거래소 유입량은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래와 개인 투자자 모두 보유를 지속하며 매도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현물 ETF 자금 유입과 장기 보유 심리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매도세는 예상보다 약해
비트코인(BTC)이 7월 11일 사상 최고가인 11만392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최고가 달성 후 나타나는 대규모 매도 흐름은 이번엔 관찰되지 않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로 이동한 비트코인은 단 1만8000개로, 이는 2015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보다 장기 보유 전략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래들, 매도보다 ‘홀딩’ 선택…거래소 유입량 급감
고래 투자자들 또한 매도에 소극적이다. 2024년 11월, BTC가 10만 달러를 돌파했을 당시에는 고래들이 약 6만2000 BTC를 거래소로 이동시켰지만, 이번 최고가 경신 시점에는 고작 7000 BTC만이 이동됐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조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TF 자금 유입…상승세 유지에 힘 보태
비트코인 현물 ETF도 이번 상승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승인 ETF에는 지난주에만 7억7000만 달러가 유입됐고, 이번 주 들어서도 5억1500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됐다. 누적 유입액은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도권 수요의 강세를 입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거래소 이탈 지속…관망세 유지
산티멘트(Santiment)는 소액 투자자 역시 보유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개월간 31만5000 BTC가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이동됐으며, 이는 전체 거래소 보유량의 21%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총 188만 BTC가 거래소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액 투자자의 거래소 유입도 120억 달러 이하로 감소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는 “개인 투자자의 매도 감소가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 등장…상승세 지속 기대감
이번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한 트레이더가 20배 레버리지를 사용해 3억15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투자자 심리를 반영한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매도 압박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장기 보유자 중심의 구조 전환과 ETF 기반 수요가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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