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러시아 제재 회피에 쓰인 93억 달러 규모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와 키르기스 금융기관을 제재했다. 미국 동조 조치에 이어 시행됐으며, 다수 거래소와 은행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키르기스 대통령은 정치적 제재라며 반발했다.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 차단
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한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 인프라와 관련 기업·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재무부는 A7A5가 불과 4개월 만에 93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했으며, 이는 서방 제재를 무력화하기 위한 직접적인 시도로 규정했다.
키르기스 은행·거래소 제재 대상 포함
이번 제재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중앙아시아 캐피털은행과 은행장 칸테미르 찰바예프, 디지털자산 거래소 그리넥스와 미르가 포함됐다.
그리넥스는 이미 제재 대상이 된 가란텍스의 후속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으며, 테더는 지난 3월 가란텍스 관련 자산 2,700만 달러 상당을 동결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 역시 최근 가란텍스와 러시아·키르기스 기업들을 재차 제재한 상태다.
키르기스 정부의 반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결정은 경제를 정치화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그는 자국 은행들이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와의 거래를 국영 케레멧은행에만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은행 역시 올해 초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어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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