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홍콩을 통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실험에 착수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지배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지만, 자국 금융 통제를 약화시킬 위험이 동시에 제기된다. 홍콩의 제도적 실험이 중국 금융 주권을 강화할지, 새로운 불안 요인이 될지가 관건이다.
홍콩,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시험무대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홍콩을 거점으로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실험을 진행 중이다. 홍콩은 이미 합법적으로 기업과 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법적 틀을 마련하며 ‘금융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대한 중국의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융 통제와 정책적 딜레마
문제는 스테이블코인이 자국 통제를 벗어나 불법 도박이나 자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지방정부는 이를 우려하며 경고를 내놓았다.
반면 일부 학자들은 새로운 금융 혁신의 기회로 평가한다. 그러나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달러 사용을 오히려 넓힐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신중론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경쟁력과 제도적 한계
홍콩 법률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은 결국 사용 규모와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홍콩은 이미 옥토퍼스 카드 같은 대체 결제 수단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 내 스테이블코인이 일상 결제 시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금융 질서 속 중국의 전략
중국의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실험은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 질서에 맞서려는 전략적 시도이자, 동시에 국가 금융 통제를 흔들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이 중국 금융 주권을 강화하는 새로운 도구가 될지,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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